2017년 4월 18일 화요일

군대에 스포닝풀 생긴썰


[유메 [군대썰] 우리 대대 스포닝풀 사건

한날 갑자기 대대장님이 아는 스님을 모시고 부대 구경을 해드림

뭐 시 1발 맹중인지 아닌지 모르겟는데

갑자기 주차장 한가운데에 딱 지팡이로 가르치면서

여기 수맥이 흐른다며 이쪽에 기률 뚫어야 대대장이 진급 잘하고 만수무강하고 앞길이 탄탄대로가 된다는거임

뭐 시1발 점쟁이들 하는 그런말 있잖아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하니까 여기 연못율 지으면 된 대

그런데 우리 대대장이 존나 얼굴온 씨1발 참전용사급인데 우리엄마보다 어림

귀도 존나 팔랑귀여서 요시! 하면서 시1발 애새끼들 불러 다가 삽으로 시1발

수맥이 흐른다니까 존나 땅파면 물이 나을거라고 생각했 나보지

무슨 시 1발 유전도 아니고 뭐 

그래서 한 2주 존나 팠음

진짜 시 1발 땅이 그렇게 파질수 있는건지 처음알았다

곡팽이의 을바른 사용법을 태어나서 처음 본듯

진짜 레알 무슨 로켓단 마냥 한 10m팠는데 물은 개물 시발 점점 지열때문에 따땃해 지는게 느껴짐

그래가지고 시1발 우리 대대장께서는 수맥찾는걸 포기하 고

그냥 거기 연못율 만둘기로 함 원 개소리냐고?

시1발 수맥이 있든 말든 연못울 만들어라는거임 귀 =i =) 귀 ᄏᄏ

거기 시 1발 물 계속 붓다보면 언젠간 몰이 차겠지 안그래? 하는

4대강 마스터 이명박이 부랄을 탁 치고 갈만한 논리에 우 리는 탄식하며

수도 호스도 _와가지고 씨 발 거기에다가 물을 채웠다

그런데 생각보다 물 빠지는게 적더라고 연못 가장자리에 이쁜 둘들로 장식도하고

옆대대 가로등도 뽑아서 장식하고 근처 망한 식당 벤치도 뜯어오고 나름 운치있는 연못이 완성됨 그런데 그 공사하다가 존나 소롬돋았던건

돌 하나가 연못안으로 굴러 떨어졌는데

돌이 땅에 닿으면 기포라도 뽀글뽀글 올라와야되는데 그 게 안울라옴

시1 발 깊이가 13m정도 될꺼야 헛디뎌서 빠지면 뒤짐 연못인지 킬링필드인지 여튼

거기 시 1발 생태계 조성한다고 붕어도 넣고 도마뱀도 잡아 서 넣고

잉어도 넣고 열대어도 어디서 사와서 넣고

시1발 그런데 이게 상식적으로 흐르는 물도 아니고 13미터 짜리 물웅덩이에 생태계가 조성이 되겠냐

결국 시 1발 다 뒤져서 죽음의 샘이 됐는데

문제는 대대장이 존1 나 연못 이쁘다고 뿌듯해하고 매일매 일 거기서 담배핌 

그런데 점점 시발 킬링필드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함

이제 미물들이 하나둘씩 뒤지고 죽음의 향기가 피어오름

본부중대 행정관이 키우던 들돌이(말티즈)도 킬링필드에 서 운명을 달리하심

그리고 밑에 시1 발 뭔일이 났나 하염없이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더라 존나 개무섭
존나 저글링 나와서 우리 다 쓸어먹는거 아닌가 공포감을 느꼈다 진짜

그리고 우리 대대장 진급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존나 어둠의 신에게 제단 만들어서 산제물 갖다 바친게 아닌가 싶다

출처 : http://www.hotge.co.kr/b/v/ppomppu/1446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