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이던 여자후배랑 떡친 썰 푼다
시발 남녀사이는 모르는거 같다
작년초까지만 해도 패거리 갈려서 존나 싸우던 년이었다.
내가 학생회 임원나가면서 존나 싸웠거든.
얘네 패거리도 필요하다고 임원들이 지랄지랄해서
나중에 내가 여학우장인지 뭔지 시발 예비역회장 같은 자리 줬다.
일단 자리 주니까 만날 일도 잦고 해서 앙금도 풀리고 사이가 좋아지더라.
그와중에 얘가 사귀던 군인 남자친구가 깨지더라. (둘다 내 후배임)
그 후로 걍 연애상담도 들어주고 뭐 그지랄 하다가
어제 자취방 들어가서 칫솔 사오라고 했더니 이 샹년이
칫솔을 두개 사오더라?? 아마 하나는 지꺼 인듯..
여튼 후배들하고 다 같이 술먹는데
남자후배들이 무슨 낌새를 챘는지 갑자기 우르르 방에서 나가버림
근데 이년도 취해서 내 매트위에 드러 눕더라.
그후로 나도 누웠는데
뭐시발 그러고보니 대화좀 하다가 급떡침 시발
이년 글래머고 다리가 존나이뻐서 남자들끼리 쟤 존나따먹고 싶다고 다 그러고 다녔는데
시발 내가 먹게 되다니… 존나 신기하다..
떡치면서 그동안 싸웠던 일들 다 떠오르더라. 전 남친이던 그 새끼 얼굴도 떠오르고
여튼 맛있게 냠냠했다..
남녀사이는 계속 연락되고 그러면 진짜 나중에 술 들어가면 백퍼 떡치는거 같다..
지금도 존나 신기함..